제네시스 쿠페 3.8 엔진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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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오신분들은 한번씩은 모두 보았던 차량입니다.
이 차량의 차주는 바로 저 입니다.
마지막 엔진을 열고 8년이란 시간이 지난것 같습니다.
10만키로를 타고 다시 열어야 할 시간이 왔습니다.
제 엔진은 헤드포팅이 되어있습니다.
광이 번쩍번쩍나는 흡기밸브
그 사이 누유가 생겼는지 이렇게 케이스에는 오일범벅이 되어있었습니다.
연소가 불량했던 실린더..ㅠㅠ.
실린더 마모로 압축압력이 매우 불량했던 것이 원인입니다.
깨끗하게 마모된 실린더...ㅡㅜ..
상처하나 없이 아주 깔끔하게 마모되었습니다.
스크래치 없는 크랑크 샤프트..
마지막에 손을 보고 다시 이렇게 문제없는 모습을 보니 아진 제 실력이 나쁘지는 않은가 봅니다.
다른 차량들과 마찬가지로 헤드의 모든 부품을 분해합니다.
광빨이 진한 흡기밸브.
배기밸브에 쌓이 카본 입자도 아주 곱게 쌓여있어서 이게 포팅효과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헤드를 청소합니다.
주물찌꺼기까지 모두 제거되어 깨끗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위치를 섞이지 않게 구분하여 부품을 관리합니다.
일반유를 사용했더니 금색빛이 줄줄줄~
포팅한 포트도 때가 없이 깨끗합니다.
이번 작업에 작은 변화가 몇개 있습니다.
밸브 스프링을 신형으로 교체합니다.
좌측이 신형, 우측이 구형입니다.
별 차이는 없다만 밸브 서징을 방지하기위한 노력이 아닌가 싶습니다.
잠시 다른 작업을 위해 차량을 올립니다.
언더코팅작업입니다.
요 스티커를 다시 파야하는데 어디서 이렇게 해줄수 있을까요?
ㅠㅠ..
그렇게 남들 차사자마자 다 하는 언더코팅을 이제서야 했습니다.
부품준비가 완벽히 되지 않아 못한 부분만 다시 이어가고 있습니다.
밸브 가이드 고무를 교체하고 헤드 조립을 마무리합니다.
여기까지 작업하는데 3주는 걸린 것 같습니다.
제 차는 뒷전이고 손님차들이 우선이라서..ㅠㅠ.
피스톤은 재사용합니다.
긁힌 흔적과 마모된 흔적이 강렬히 남아있지만..
무게 밸런스를 모두 맞춰놓은 피스통이라서 교체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그렇게 모든 부품이 자리 잡을때 오일간극을 측정합니다.
커넥팅 로드의 간극도 확인합니다.
조금 타이트하게 설치합니다. 별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ㅎㅎ.
탄성이 없는 플라스틱을 이용해 넓게 뭉그러진 표면을 기준으로 두께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청소가 마무리된 피스톤이 설치됩니다.
제 손에 있는 한 아직은 고철로 버려질때가 아닌것 같습니다.
오일펌프도 설치 완료~
얼룩덜룩하지만 연소실까지 깨끗히 청소된 헤드입니다.
토크렌치로 헤드를 균일하게 조여줍시다~
.
.다른일들을 먼저하느라 하는 수 없이 일요일에 나와 작업을 이어갑니다.
내 휴일..ㅠㅠ.
그렇게 어느정도 속도가 붙으니 진행이 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니를 보수합니다.
깨진곳을 찾아 용접하고 약한곳을 찾아 보강을 해줍니다.
그리고 단열까지 새로 올려줍니다.
자...서킷을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조립을 하고 시동을 겁니다.
정확히 10만키로 전에 작업을 하고 오늘에서야 두번째 작업이 이루어졌습니다.
10만키로동안 별다른 문제 없이 탄걸 보니 제 작업실력이 형편없지는 않았나봅니다.
ps : 인제 서킷 출발 전날 땡이가 위독한바람에 서킷일정을 취소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다음 8월 서킷을 기약하며 땡이의 건강이 하루빨리 좋아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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